한때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과 포옹하는 퍼포먼스가 유행한 적이 있었지요?
link  펀딩맨   2021-04-12

한때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과 포옹하는 퍼포먼스가 유행한 적이 있었지요?
일명 '프리허그'라고 부르는 이 행위는 길거리에서 프리허그(Free Hug)라고 쓰여 있는 피켓을 들고 서 있다가 자신에게
포옹을 청해오는 사람을 안아주는 것입니다.

생면부지의 사람과, 그것도 사람들이 붐비는 길거리에서 서로를 끌어안는 행위는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서로의 몸과 마음에 전해지는 온기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상처받고 피폐해져가는 현대인들의 정서를 치유하려는 몸짓인지도 모릅니다.

어느 일본인이 "저는 일본인입니다"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프리허그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공감과 연대의 표현이겠지요.
프리허그는 개인적인 어려움을 보듬고 위로해 주는 것을 넘어 증오와 차별이 넘쳐나는 지구촌에 사랑과 평화, 그리고 관용의
메세지를 전파합니다.

프리허그는 2001년 미국의 제이슨 헌터( Jason G, Hunter)라는 사람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처음 시작되었으며,
2004년 후안 만(Juan Mann)이라는
호주인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어려움으로 우울증과 외로움을 격으며 삶의 위기를 맞았던 그는 프리허그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답니다.

한편 사랑하는 사람끼리 끊임없이 쓰다듬고 보듬는 스킨십은 접촉 위안(contect comfort) 이라는 심리적 이유 때문입니다.
인간은 피부를 접촉할 때 뇌에서 엔도르핀과 옥시토신을 분비하여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손에서 놓지 않았던 베개나 이불, 또는 인형을 어른이 되어서까지 그리워하는 것도 접촉 위안에 기인합니다.





-식물에게 배우는 네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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